엄마



"다른 사람한테 의지하려고 하지마. 엄마가 너 먹여 살릴께."

오늘 아침 늦잠자는 내 옆에 와선
한참 누워있던 엄마가
나에게 이런 말을 했다.

뜨거운 게 올라왔다.



다행

어쩌면 다행인지 모르지요
천천히 온전한 개인이 되는 과정이겠지요
그 후에 자유롭게 서로를 놓아주는 날이 올지도 모르지요
생각이 가르치는대로
온전한 내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야겠지요
그리고 떳떳히 고마웠노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요

자랑

"요즘 내가 겁이 많아 진 것도
자꾸만 의기소침해 지는 것도

나보다 따뜻한 사람을 만나서
기대는 법을 알았기 때문이야

또 말이 많아 진 것도
그러다 금새 우울해 지는 것도

나보다 행복한 사람을 만나서
나의 슬픔을 알았기 때문이야

마음이 따뜻한 사람이 되고 싶어요
나의 품이 포근하게 위로가 될 수 있도록

사랑을 나눠줄 만큼 행복한 사람이 되면
그대에게 제일 먼저 자랑할 거예요
제일먼저 그댈 먼저 안아줄 거예요. "


바람이 불어도 가야한다

결국이 울음이 터지고야 말았다.
눈물이 멈추지 않아 창피했다.
많이 지쳐있었나보다.

그래도 측은히 바라봐 주어 감사했다.
자신의 작품처럼 우직하고 따뜻했다.


이제 다시 책을 펴자.
공부할 게 많다.